차가운 도서관에서/

"어이 거기 교복 꼬마, 보아하니 라간 중학교 학생같은데, 지금 몇시라고 생각하지?"

"네,...네에?"

"사서도 퇴근을 해야할 것 아니냐. 지금 니가 내 자유 시간을 몇 분씩 좀먹고 있다는 걸 좀 알아줬으면 하는데."

"아,.... 죄,죄송합니다, 저 그럴 마음은..!"

"됐으니까 어서 나가기나 해. 이러고 있는 시간도 아까우니까."

"...........죄송합니다, 정말로,......."

새빨개진 얼굴로 안절부절하며 어쩔 줄 몰라한다. 그 모습을 보니 가볍게 한숨이 나와 작게 몰아쉰다. 오늘로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. 며칠간 지켜 본 뒤 말을 걸어본 것인데 역시나 보이는 대로의 성격이다. 어리버리하고 우물쭈물하는.
가장 싫어하는 성격의 꼬마다.

"...그거 빌려갈 거 아냐? 이리 줘."
 
"아...저어, 그게..."

"...우물쭈물거리면 안에 가둬놓고 갈테니 알아서 해. 안 빌릴거면 거기 올려두고 나가."

".....방해되서 죄송해요, 저는, 저.......저.....으흑..."

빨개진 두 볼 위로 까만 눈이 어른어른 거린다. 울 정도의 얘긴 안했는데 싶어 또 어이가 없다.

"..이봐."

콰당,탕.

책을 던지듯이 올려두고 뛰쳐 나가는 뒷모습이 안쓰러울 정도로 조그맣다. 녀석이 두고 간 책을 집어들었다. 마치 그 녀석같은 작은 하얀 책. 흐트러진 불어가 눈에 들어온다.

'La vie devant soi'




"..........자기 앞의 생........?"



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

와 다른분들 예약받는데 아직도 콘티중인 나.
위 컷은 동아리컷으로 낸 조각.

...콘티중임/쉬지 않고/OTL
위의 것이 콘티가 될지 말지는 아직; 완전 그렌라간이 아닌데 저거OTLlllllllll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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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케로빙 2008/01/04 00:44 # 답글

    너...또 원고하냐? 이번에 완죵 원고기계가 되기로 작심했구놔 ㅋㅋㅋㅋ 나 지금 나모없어서 마이크로소프트 프론트페이지란 프로그램으로 홈 리녈구상중이여;;;; 이젠 별 짓을 다해보게 되누나
  • 오거 2008/01/04 01:44 # 답글

    ★축 casket 님 원고기계확정 ★
    <-아니 이건 농담이구요 OTL

    안경낀 사서 형님이 너무 멋지셔서 그냥 부들부들합니다.
    기대하고 있어요 ㅠㅠ
  • casket 2008/01/04 18:56 # 답글

    삥/ 헛헛.......원고기계..차라리 기계였음 쉬울텐데; ㅋㅋ 프론트페이지가 모야 대체 모하는 프로그램여 ㅋ

    오거님/ 아유 ㅎㅎ OTL 왠지 형님은 기합 선그라스 말고 보통 안경도 어울릴 것 같아 씌워보았더니 썩 와닿네요///////////ㅠㅠ 원고 열심히 하겠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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